2005년 진짜 날좋은 어느날, 걱정도 모르고, 세월도 모르고, 사랑도 모르던 참으로 막나가던 대학교 1학년 학생이었던 나는 신촌에 재수생 이건영을 만나기 위해 청량리에서부터 지하철을 타고 기어나갔다. 나는 또 대학생들의 고질병, 지각이란걸 해서 이건영을 30분정도 신나라 레코드 앞에 세워두었다. 건영은 재수생인 자기를 기다리게 했다며 또 핀잔을 줬지만, 나에게 자신의 아이팟을 꺼내어 무언가 들려주었다. 죤 레젼드라는 애가 나왔다고 하면서 깐예 웨스트가 전국 순회공연에 계를 데리구 다니면서 노래를 시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어폰에서는 공연 실황이 흘러 나왔는데 사실 시끌벅적한 장소에서 한쪽 귀만 꼽고 들어서 뭐가 뭔지 잘 몰랐지만 일단 좋다고 말하고 맥주를 퍼마셨다.
이것이 나와 죤 레젼드의 첫 만남. 나는 집에 돌아와서 건영에게 그 공연실황음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유돈노마네임, 다일레이릿피쁠의 디쓰웨이, 디트로이트 슬럼빌리쥐의 셀피쉬 등을 메들리로 불렀는데 사실 그 노래들이 뭔지 잘 몰랐다 유돈노마네임빼고는. 이 노래의 백보컬이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했고, 목소리가 정말 걸걸했다. 나는 뭔가 뚱뚱한 약간 나이가 있는 소울가수를 떠올렸다. 인상 팍쓰고 노래하는 그런 가수. 건영이는 깐예가 요즘 키우고 있는 대어라고 했다. 태어나서 이런 소울을 지닌 가수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나는 사실 처음 듣고는 잘 몰랐다. 그냥 아.. 이런 신인도 있구나. 정도로 여겼다. 그러다가 곧 존 레젼드의 1집은 나왔다. 난 일단 그것을 구매했다. 겟 리프티드. 그것을 사기 위해 나는 세끼를 굶어야했다. (용돈 30만원으로 씨디를 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술값을 아끼면 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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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가 키운거라니 가당치도 않다.. 메이저씬에서 활약해온것만으로 따지면 칸예보다 경력도 더 길껄? 석가네쪽에서 어잌후 형아 노래한번만 불러주시면 존나 감사하겠어요 하고 오체투지해야지.
난 2집이 더 조아
그래도 존레젼드가 회사다니면서 성가대에서 피아노칠때는
지금같은 스타가 될지 몰랐을걸요 ㅋㅋㅋㅋ
솔직히 깐예가 여기저기 자기프로듀싱 곡에 델구다니면서 피쳐링 시켜서 떳죠 ㅋㅋ
갑자기 쏘울에 필 꼿혀서 돌아다니다가 왕건이 만났네요
자주 와서 음악 실컷 들어야 겠네요
디엔젤로 찾다가 존 레전드도 만나니 억시로 반갑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