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Truth Or Foe(A Letter)

내가 성격이 기집애 같아서
너무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너무 잘돌아가서
듣고 보고 배운것도 너무 많아서

착각을 하거나 오해를 하거나
또는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뭔가를 잘못해석 하거나
하지 않는데 그런 내모습이
참 살아가는데 큰 장점인듯하지만

내가 살다보니
때론 착각속에 있는게 더 낫더군..

너무 다 알면 일을 망치게 되더라구.
마치 그런거지

병이 다 나아간다구 의사가 구라를 쳐서 희망이 생겨서 정말 나은거라든가
스타를 하는데 내가 유리하다고 확신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해서 역전하는거?

누구나 50프로정도왜곡된 세상에 살아가고 있고
누구나 진실은 절반정도 밖에 보지 못하는게 정상인데
나는 진실을 70프로나 보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보고 살아왔으니
내 정신세계가 지금 정상이겠나 비정상이겠나.
갈수록 피폐해지는 내모습은 자네가 더 잘알고 있지않은가.

박규연한테도 한참 예기한거지만
요새 참 내 주변에 모든것들이
나를 제외하고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참 나는 내 인생을 통틀어 그래왔지만
참으로 모두에게서 왕따라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네.
Everybody Hates me.

(물론 늘 나에게는 몇 사람의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쉬게하는 쉼터가 있어왔지만
많은 사람들은 나를 바퀴벌레보다도 더 싫어했었지.
그들에게 나는 무가치한 존재였다네.)

그렇게 감정적이고 나약한 내가
그런 명석한 두뇌로 깨달은 진실을 보게되면
마치 세상의 좆같음을 느낀 매트릭스의 네오의 심정이 아니겠나.
네오는 그것에 대응하는 힘을 가졌지만..

나는 가진게 없다네.. 아무것도.......
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아무것도 아닌 나를 친구라는 따뜻한 이름으로 불러주는 자네는..
나는 요즘 두렵네.
이토록 가진것없고 인생에서 소중했던 많은 것을 잃은 내게
아직까지도 더 잃을 것이 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남은 생을 살아가는게 두렵네.
사는게 두렵네...친구.


PS.

이 글을 읽을 누군가는 또 50프로의 진실을 50프로의 왜곡된 거짓으로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를 하게 될 것도 잘 알고있기에 참으로 두렵네.
언제나 애매한 글귀의 진실은 오해를 낳기 마련이니.
하지만 이렇게라도 풀어내지 않으면 내가 당장이라도 정말로 죽어버릴것이란 것은
나를 경험해봤고 가장 잘 아는 자네가 더 잘알테니 경솔한 나를 질책하진 말아주시게..
살기위해 썼네. 간만에 속마음을 쓴것이니.. 자는데 깨워서 미안하군 친구.

하지만
진리는 "에블띵스고너비어롸잇" 이란 것을 생각하며 애써 잠을 청하려하네 ㅎㅎ


PS.

참 사람이란게 잼잇어 ㅋㅋ
별로 웃긴 일도 아닌데 왜 생각할수록
웃음이 자꾸 날까.
(이 웃음은 허탈한 웃음이 아니라 진짜 웃긴거야. 왜케 웃기지. ㅎㅎ)

참.. 세상은 참 편하군
세옹지마란 말로 위로가 되는 걸 보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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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05:10 2007/02/12 05:10
쏘울풀몬스터
Monster, The Life/Bluedays 2007/02/1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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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2/15 12:51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쏘울풀몬스터 2007/02/15 20:45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댓글기능에 이런것도 잇다니.. 역시 네이버블로그보단 내껏이 좋군 ㅋㅋ

  3. 비밀방문자 2007/02/19 13:16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쏘울풀몬스터 2007/02/19 17:18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꿍시렁 대지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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