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28 확실한 오버클래스, 쥬엘즈 싼타나


 딥쎗! 낄러! 쥬엘즈 산타나!
 쥬엘즈를 처음 만난건 산타나스 타운. 그 곡에서 캠론과 함께 간지랩을 작렬시키는 그의 죽여주는 보이스는 나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당시 데프잼에서 내놓았던 쥬엘즈는 나름 티네이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뭔가 빅뱅스러운 인기를 누렸으나, 그의 가사내용은 물론, I got a hoe collection, or hoe sellection, or whole collection, 따위의 저질 라임을 선보였었다. 허나 그 간지하나는 정말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기 충분했던 그런 것이었다. 간지를 아는 남자, 쥬엘즈. 쥬엘즈의 곡은 확실히 메세지면에서 꽝이지만 그의 랩스킬은 단언코 오버클래스라고 하겠다.
 
 뉴욕 할렘출신 래퍼인 쥬엘즈는 드래프트픽이라는 듀오의 맴버로 데뷔했고, 캠론이 그를 발견하고 데려다 키웠다. 캠론이 처음 데려올때만해도 개븅신이었다는데, 정말 랩을 죽어라 했는지 몇장의 믹스테잎 발매이후 그는 첫앨범으로 핫샷데뷔를 하게된다. 그러면서 그는 제이지의 데프잼에도 발을 담그게 되어 캠론과 제이지의 디스전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뭐 하지만 최근 50센트와 대대적인 디스전을 벌인뒤 커머셜적으로 매장된 비운의 엠씨 캠론을 떠나 짐존스등과 함께 2008년 딥셋을 꾸려나가고 있는 막중한 사명을 지닌 간지랩퍼다.

 트랜드를 만드는걸 좋아하는 쥬엘즈는 반다나를 머리에 두르고 다니는 걸 한참 밀다가 2008년들어서는 스카프 를 머리에 쓰는 패션을 (ㅋㅋ) 어쨋든 타고난 죽여주는 보이스와 잘생긴 외모, 좔좔 흐르는 간지를 통해 인기를 얻고있는 그. 아래 있는 곡은 그의 예전 믹스테잎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두 곡인데 너무나 유명한 두 곡에 쥬엘즈의 가슴 속을 후벼파는 환상적인 목소리와 특유의 재치를 담았다. 특히 Fat bitch 는 듣고 실소를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재치가 돋보인다.

 

 타고난 보이스와 재치, 그리고 간지를 이해한 랩적 센스를 겸비한 쥬엘즈! 일부 국내힙합팬들 사이에서는 쥬엘즈가 랩이냐고 말하지만 사실  국내뮤지션 중에는 그정도 레벨에 있는 자를 찾기가 힘들다. 그의 랩핑을 가만히 들어보면 정말이지 박자를 타는 것에 대한 개념자체가 대한민국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 위에서 다시한번 그의 놀라운 랩스킬을 유심히 들어보라!) 쥬엘즈의 랩에는 계산된 라이밍과 계산된 플로우란 없어 보인다. 그저 본능적으로 내뱉을 뿐. 이토록 자유자재로 아무런 계산없이 엇박과 정박을 넘나드는 랩핑을 들어본 기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글세 이정도로 자연스럽고 센스넘치게 랩을 뱉는 엠씨래봐야 한국에선 이센스 정도밖에는 꼽을 수 없을 듯 하다. 메세지의 한계 때문에 S급 엠씨가 되기는 글러보이지만 그 타고난 센스는 충분히 그것을 카바하고도 남을 그런 인물이다. 게다가 위 믹스테잎을 들어봐도 알겠지만, 누차 강조하듯이 목소리가 죽여주기 때문에 아무 비트에나 때려박아놔도 목소리가 착착 감긴다. 제이지가 대충 생각해보고 그를 데프잼에다 데려다 박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됬든 쥬엘즈 산타나조차도 우리들에 비하면 오버클래스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보컬 그자체의 가창력이나 엠씨 그자체의 음악적 능력 이외에도 다른 많은 외적, 내적인 것들이 곡의 성패를 좌우하는 현재 메인스트림의 대세로 볼 때, 지금이야말로 쥬엘즈가 다시 날갯짓을 힘차게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A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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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05:40 2008/04/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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