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07/Tokyo/Shinjuku

도쿄에서의 마지막밤
신주쿠를 다시 찾았다.

오늘의 메인 스케쥴은
도쿄도청에서 신주쿠야경을 보는 것!
아예 아침부터 유스호스텔을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신주쿠역 라커에 짐을 넣어놓고 걸었다.

일본에 나무가 많은 공원을 가면 까마귀가 많이 산다.
비둘기는 별로 없다.
비둘기는 이케부쿠로광장같은
나무가 별로 없는 도심에만 있었다.
도쿄도청 정원은 신주쿠의 외곽인데다가
신주쿠공원과 맞닿아있어서 까마귀를 찾아 볼 수 있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던 바로 이 장소.
도쿄도청 앞 정원은 숲도 있고, 아름다운 조각상도 있는
산책하기 적당한 곳이다.
이 날은 날씨도 화창하고 기분좋은 날이었다.


NS타워를 향해 걸었다.
NS타워의 스카이 라운지에 있는 구름다리는
유리창 밖으로 1층 로비가 보인다.
아찔-

로비에 있는 12지간시계도 이뻤다.
스카이 라운지에 돈까스집에 들렀다.
영어를 전혀 못알아듣길래 손짓발짓으로
돈까스를 가져오라고 설득시켰다 ㅋㅋ
(알고보니 신주쿠에서 정말 유명한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이었다;)

도쿄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맛있는 점심!

해가 지기 전에 신주쿠역 반대편으로 걸었다.
이세탄 백화점을 돌아서 상가가 즐비한 신주쿠 거리를 걸었다.


L.O.V.E.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도쿄도청에 올라가려고 발길을 재촉했다.

도쿄도청에서 내려다본
도쿄의 야경
마지막 밤이 그렇게 저물어가고 있었다.
신주쿠역에서 짐을 찾아서 오다이바로 향했다.
원래는 배를 타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야심해서 배가 끊기는 바람에 유리까모메 열차를 타게 되었다.
유리까모메 열차는 모노레일처럼 도심을 돌아다닌다.
오다이바로 밤늦게 또는 아침 일찍 들어갈수잇는 수단은
유리까모메 열차 밖에 없었다.
유리까모메는 기사가 있는게 아니라
자동운전시스템이라서 운전석이 따로 없다.
그래서 맨 앞좌석에 앉게 되면
이 열차가 지나가는 곳의 풍경을 훤히 뚫린 앞유리로 다 볼 수 있다.

오다이바의 온천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다.
일본 관광온천인데 온천시설도 있고
내부에는 옛 에도시대의 술집 식당가를 재현해 놓아서
목욕한 뒤에 일본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이거저거 군것질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들어가서 목욕하고 2층에서 잘수도 있게 해놓았다.
뜨뜻한 물에 목욕하고 기분좋게 수면실에서 잠들었다.
내일이면 한국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밤이었다.
2006/01/07/도쿄 맑음/fin.
Youth, The Glory/2006,Tokyo 2007/01/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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