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IND 2화, 하늘이 내린 천재, 레이 찰스




♬ Ray Charles - Georgia On My Mind (1960)

2004년 미국이 대선열풍으로 한창 떠들썩 할 무렵 한 영화가 개봉했다.
그것은 한 시대를 살다간 한 위대한 음악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레이 찰스는 2004년 6월, 간경화증세로 7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는 소울과 컨트리 등 거의 모든 초기 미국음악장르를 주도한 대중 음악의 거장이다.

조지아주의 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레이찰스는 일곱살의 어린나이에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레이는 흑인에 대한 차별이 아직 심했던 조지아주를 떠나
시애틀 어느 술집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음악인생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고 영화같은 인생이었다.

그는 시애틀에서 당시 14살이던 퀸시 존스 등 좋은 음악적 동료들을 많이 만났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레이'하면 전설적인 흑인 박서, 슈거 레이 로빈슨을 떠올렸기 때문에
'레이 찰스'라는 이름을 걸고 첫 레코딩을 했고, 그것이 히트를 치면서 그는 애틀란타 레코즈와 계약하게 된다.
53년에서 59년사이 횟수로 7년간 애틀란타 레코즈에서 활동했던 그는 이 시기에 수많은 히트곡들을 낸다.
거의 레코딩을 하는 족족 대히트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음악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시기에 발표된 음악이 메써롸운(Mess Around), 아가러워먼(I Got a Woman) 같은 명곡들.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의 재즈 음악과 블루스 음악의 형식을 여러모로 섞어놓은 신선한 형태의 음악이었다.
가사도 외설적이고 파격적이었는데 이런 모든 점들이 당시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 Ray Charles - Mess Around (1953)


♬ Ray Charles - I Got a Woman (1954)

또한 이 시기에 레이는 백그라운드 보컬로 필라델피아 출신 걸 그룹, 더 쿠키스를 데리고 다니기도 했다.
이 들 사이에 숨겨진 러브라인 등의 비화는 영화 레이에도 잘 그려져 있다.


♬ Ray Charles - Hit The Road Jack (Live) (1961)

59년에 레이는 자신이 대형스타로 성장했던 보금자리인 애틀란타 레코즈를 떠나 ABC파라마운트 레코즈와 계약한다.
(레이는 애틀란타 레코즈가 날 키워준게 아니라 내가 천재 뮤지션이라서 애틀란타가 돈을 벌었다고 생각했음!)
레이는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을 하길 원했으며, 자신이 하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시기에는 빅밴드에 대한 시도도 있었고, 당시에 비주류였던 컨트리 음악에 대한 시도도 다수있었다.
물론 모두가 대 히트를 쳤고, 레이 찰스는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다시 한 번 천재의 진가를 발휘했다.


♬ Ray Charles - Unchain My Heart (with his Orchestra) (1962)


♬ Ray Charles - I Can`t Stop Loving You (1962)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또 수많은 공연을 하며 지냈던 레이.
숨지기 몇해 전까지도 365일중에 300일 이상을 공연으로 세월을 보낸 그였다.
70이 넘은 고령에 헤로인 중독으로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이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식을줄 몰랐다.


♬ Ray Charles - Big Bad Love (With Diana Ross) (2005)

그는 죽기 몇달 전, 자신의 친구들과 노래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기라도 한 것일까?
그것이 바로 레이 찰스의 유작 "지니어스러브스컴퍼니(Genius Loves Company)".
이 음반은 레이찰스와 다른 뮤지션들의 듀엣곡으로만 이루어진 곡이다.
밴 모리슨, 윌리 넬슨 같은 오랜 친구들과 부른 곡도 있고,
노라 존스나 다이애나 크롤 같은 한참 후배 가수들과도 함께 노래 했다.
그중에서도 엘튼 존과 함께 부른 ‘쏘리씸스투비더하디스트워드(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떠나간 이의 목소리를 듣는 우리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고 만다.
 
비록 늙고 지친 쇳소리나는 목소리이지만 식을줄 몰랐던 그의 열정만은 정말 닮고 싶다.
당신은 신이 주신 선물입니다.
R.I.P

PS.
레이를 좀 더 알고싶다면 영화 레이를 꼭 볼 것을 추천한다.
전설적인 레이의 흘러간 음악들을 듣는 재미와 제이미 팍스의 진짜 레이가 빙의한 듯한 연기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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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13:42 2008/02/29 13:42
쏘울풀몬스터
REWIND 2008/02/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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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지상 2008/03/03 11: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레이 보면서 말이야, 제이미 폭스가 꿈속에서 색안경을 벗기 전까지,
    무의식중에 당연히 레이 찰스의 다큐멘터리인 줄 알고 볼 정도였어.

    레이가 죽었을 때, 제임스 브라운도 울었지. 동향이었거든.
    자기 공연때도 항상 죠지아온마마인드를 항상 불렀으니까.


    킵죠지아온마마인드.

    • 쏘울풀몬스터 2008/03/08 23:32  수정/삭제

      제이미 팍스가 참 잘햇지 연기를 ㅎ

  2. ㅋㅋㅋ 2008/07/08 17:52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조지아주"보는뎅 자룰 clap back 에서 "조지아~" 했즘
    ㅋㅋㅋ

    • 쏘울풀몬스터 2008/07/09 00:07  수정/삭제

      그랬긔? ㅋㅋ 조줘~ 조줘어~

  3. ㅋㅋㅋ 2008/07/14 03:34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랬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그랬긔.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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