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7 나의 근황

어비스사람들도 친구들도 안본지가 꽤나 오래되서
그래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간단하게 근황을 브리핑.

우선 오늘은 제 생일이죠.
제 생일은 곡작업을 하면서 맞이했답니다.

학군단 훈련때문에 남들의 두배는 열심히 살아야
이 짧고 덥기만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수 있을것같은 마음에
낮밤을 불사하고 곡작업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자다깨서작업하고밥먹고음악듣고자다깨서작업하고밥먹고음악듣고
그렇게 바쁘게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올 12월안에 어떤 무형의 또는 유형의 결과물을 내기위해 달리고 있죠.

내게 다가와 이후의 두번째 곡이 완성되기 직전입니다.
뭐 또 내게 다가와 이후로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었고
여러번 작은 한계들에 부딫히며 창조주에게 버림받은 곡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들 중 피어난 꽃 한송이가 바로 이곡입니다.
프로듀서 문샤인의 인스트루멘탈앨범에 있는 씨티오브드림인데
아직 제목은 못정했습니다. (ㅎㅎ)
가사와 코러스 브릿지 정도만 정리하면 되겠네요 ㅎ


아주 아름다운 곡은 아니지만
쏘울풀몬스터의 곡이 아마츄어 티를 벗어보려고 안간힘을 다했던
그 몸부림이 잘 스며들어있는 시도가 담긴 곡이라 하겠습니다.

가사의 주제는
"힘든세상 너의 오랜 꿈을 지켜나가면서 함께 고통을 끌어안고 나아가자"




밀리언 달러 블록스가 발족한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리지는 얼마전 소울스케잎 랩컴피티션에서 3위를 거두었습니다.
저는 아직 어림에도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있는 리지와 함께
알제이디투의 비트에 첫 꼴라보를 진행중입니다.
곡은 완성되었고 가사만 쓰면 되겠네요.

비트를 듣는 순간 에이컨의 스맥땟같은 컨셉도 떠오르고 팀보같은 컨셉도 떠오르고
뭐 어찌됬든 저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리면서 쉽고 따라하기 좋은 그런그런
쉬운 노래를 만들려고 어제 밤을 지새웠습니다.

리지의 랩이 정말 기대해도 좋을 정도이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네요. 언젠가 멋지게 공개하게 될 날이 오면.


밀리언 달러 블록스는 그동안
일리스트마이크, 성화와의 만남을 통해서 식구가 처음 둘에서 셋으로 늘었습니다.
성화와 저는 일단 두곡정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그 두곡은 성화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라 지금당장
인스트루멘탈을 공개하기는 좀 그렇군요.

그 중 한곡은 우울한 편지라는 곡인데
명곡 우울한 편지를 편곡한 비트입니다.
상당히 아름다워서 노래를 써볼까 부탁을 해볼셈입니다.

이 친구 정말 괜찮은 친구입니다.
이번에 디제이택틱스에게 전화가 와서
인터뷰를 하고 데모를 주고왔다더군요.
다함께 더 많은 성장을 해나가길 바랍니다.


얼마전엔 제이디와 둘이 술을 마셨습니다.
힘들어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것이 제이디를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란 걸 알고있습니다.
제이디와 밀리언 달러 블록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조만간 제이디도 우리와 함께하게 되기를 또한 바랍니다.
제이디는 2주간 홀로 명상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오늘부로 잠적했습니다.
2주뒤에 의지의 남자가 되어서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지구인은 지난 주말에 방사능을 이끌고
건영이와 만나기로 해놓고 연락도 없이 내뺏네요.
아무리 근성이 근성이라지만 정말 나쁜놈이네요 (ㅎㅎ)
뭐 이제 오든말든 오고싶을때 오라해야죠.
사람은 다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방사능과도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밀리언 달러 블록스의 홈페이지와 티셔츠도 곧 나옵니다.
홈페이지가 완성되는대로 티셔츠의 도안을 올리도록 하죠.
정말 이윤없이 파는거니까 많이 홍보하고 하나정도씩 사주세요.
정말 싸면서 이쁨 (ㅋㅋ)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바쁘지 않습니다.
더 바빠야 정상이고 훨씬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요새 사람들을 자꾸 피하게됩니다. 너무 섭섭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개인사적으로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줬으면 합니다. 다시 모두 함께 웃을 수 있을 때까지.

오늘 많은 사람들이 생일을 챙겨준건 아니지만
결국 내게는 그 정도의 사람들이 나를 기다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나를 아직도 믿고 기다려주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더 떠나버리기 전에
그전에 돌아가겠습니다..


이만, 쏘울풀몬스터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6/27 18:30 2007/06/27 18:30
쏘울풀몬스터
Monster, The Life/Bluedays 2007/06/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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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경덕 2007/06/27 23: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샤인과 RJD2 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듀서 들이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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